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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흐르는 물3 2007. 11. 15. 17:03
코스닥에도 버핏이 투자할 만한 종목 있어"
머니투데이 2007-10-24 14:04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대우證 "버핏 투자전략에 맞는 가치주 코스닥에도 있어" 황금에스티 등 선정]

"코스닥시장에도 워렌버핏이 투자할 만한 종목이 있다"

대우증권 정근해 애널리스트는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워렌버핏이 변동성이 크고 시가총액이 작은 코스닥 시장에 투자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의 투자원칙에 맞는 코스닥 기업을 찾는 일은 의미있고, 실제로 그런 회사들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가치투자는 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탈이 중요한 것이지 형식적인 시장 구분은 무의미하다"며 "코스닥 시장의 성격상 성장주에 묻혀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관심을 못 받고 있지만 코스닥에도 워렌버핏의 투자원칙에 따라 분류해 보았을 때 가치가 있는 기업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 앤 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지난 8월 워렌버핏의 투자원칙 6가지를 발표한 바 있다.

잡지에 따르면 워렌버핏은 투자시점을 기다려서 가격이 낮을 때 매수하고, 소수의 종목에 장기 투자하며, 주당순이익(EPS) 대신 자기자본이익률(ROE)를 투자 척도로 삼는다. 또 장기적 경쟁력을 가진 독·과점기업에 관심을 갖고, 기업의 미래를 보고 투자하며, 돈을 잃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정 애널리스트는 "워렌버핏이 코스닥에 투자를 한다면 장기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업황이 좋아질 수 있는 이해하기 쉬운 회사를 선별할 것"이라며 "그 중에서 동종회사들과 매출액, 영업이익, 부채비율, 유동비율, ROE 증가율, 유보율 등 각종 지표를 비교해 장기간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을 통해서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워렌버핏의 가치 투자 관점에 따라 황금에스티, 신성델타테크, 삼영엠텍, 테크노세미켐, KCC건설, 티에스엠텍, 성우하이텍 등을 우량기업으로 선정했다.

정 애널리스트는는 "워렌버핏의 가치투자 관점의 접근 기준은 3년 이상 매출액 증가율이 15%이상인 기업 중에서 워렌버핏의 투자척도인 ROE가 3년 연속 15%이상되는 기업을 우량기업으로 판단했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판단함에 있어서 지난해 실적 PER기준으로 15배 이하의 종목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치주에 장기투자하는 워렌버핏은 주식 시장이 10년 정도 문을 닫았다가 연다고 해도 나의 투자에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할 정도"라며 "어떤 투자 방법이 우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본연의 가치보다 저평가된 기업을 장기간 보유하는 가치투자도 하나의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워런버핏도 탐낼만한 가치주?
매일경제 2007-10-24 18:11

워런 버핏의 방한을 앞두고 코스닥 시장의 가치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24일 "아직 코스닥시장에서 가치주 투자방식은 생소하다"고 말한 뒤 "하지만 최근 코스닥 시장의 급격한 조정으로 저가 매력이 풍부한 종목이 많아진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치주 투자를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이지만 향후 구조적 측면에서 가치주가 뜰 것이란 평가다.

고령화된 한국사회에서 노령층은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게 마련이고 경제구조의 고도화로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6가지 투자 원칙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은 △저가 매수 △소수 종목에 장기 투자 △주당순이익(EPS) 대신 자기자본이익률(ROE) △장기 경쟁력을 지닌 독과점 기업 투자 △미래가치 투자 △잃지 않을 것 등으로 요약된다.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을 뽑은 결과 황금에스티, 신성델타테크, 삼영엠텍, 테크노세미켐, KCC건설, 티에스엠텍, 성우하이텍이 선정됐다. 정 연구원은 "워런 버핏식 가치투자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규모가 증가하고 ROE가 높은 종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종목은 매출액의 3년 평균증가율이 15% 이상이고 ROE가 3년 연속 15% 이상을 기록했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 이하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포스코, 신세계 등 한국주식을 20종목 정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투자 방법을 벤치마킹하는 것만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