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31 計 미인계(美人計) : 미인을 쓰는 계략.
"진(晋)나라 헌공(獻公)은 우·괵 두 나라를 치기 위해 먼저 명마와 보석과 미녀 16명을 보내, 군주의 마음을 사로잡아 국정을 혼란케 했다." -한비자-
삼십일계부터 삼십육계까지는 '敗戰計(패전계)'로 묶여있다. 이는 이미 전쟁에서 승기를 바랄 수 없는 경우,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서의 계략들이 모여있다.
"병력이 강한 적이라면, 장수에게 작용한다. 장수가 지혜로운 자라면, 정서적인 약점을 공략한다. 장수가 약하고 병사들의 사기가 흩어지면, 스스로 붕괴된다. 적의 약점에 편승하여 힘쓴다면, 아군에게 유리하게 전환할 수 있다. [兵强者,攻其將;將智者,伐其情.將弱兵頹,其勢自萎.利用御寇,順相保也.]"
고대로부터 하왕조를 멸망으로 몰고 간 말희, 은왕조를 망하게 한 달기, 주왕조를 망조들게 한 포사, 오나라를 망하게 한 서시, 동탁을 죽음으로 몰고간 초선, 당현종을 죽게 만든 양귀비 등......역사에 카운터 펀치를 날려온 미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지도자 들에게 주색을 경계하기 위한 이야기로 많이 전해져 왔기 때문이다.
적의 병력이 강하면 그 장수를 공략하도록 하고, 장수의 지모가 뛰어나면 그 예리한 통찰력을 약화시켜라. 장수의 지모가 약화되면 그 부대는 사기가 침체되어, 그 기세는 반드시 위축되기 마련이다. 점괘에 의해 유추해 보면, 마음속 깊이 자신의 복수의지를 숨겨놓고 적 내부의 약점을 이용해 공략해야 비로소 확실하게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병력이 강대하고 그 지휘자가 뛰어난 장수라면 싸워서는 안된다. 오히려 이쪽에서 일시적이나마 순응하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적에게 순응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전국 시대의 6개국처럼 진나라에 국토를 진상하는 방법은 적의 세력만 강대하게 해 주기 때문에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이다.
또 송나라가 요·금나라에게 그랬듯이 돈이나 비단을 헌납하면 적의 재력이 불어나므로 이것도 또한 좋지 않은 방법이다.
그러나 미인계에는 이러한 약점이 없다. 월왕 구천(勾踐)이 오왕 부차에게 그랬듯이 미인계를 써서 부하들의 불만을 자극함으로써 질 것을 이기게, 약한 것을 강하게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1. 진(秦)나라 목공(穆公)의 미인계
진(秦)나라 목공(穆公) 때의 일이다. 서쪽의 이민족인 융(戎)이 강대해지자, 위협을 느낀 목공은 융 왕실에 아름다운 무희(舞姬) 16명과 함께 솜씨 좋은 요리사를 보냈다.
융왕은 이를 기뻐하여, 낮 밤을 가리지 않고 춤과 좋은 음식을 즐기며 주색에 빠져 들어갔다. 좌우의 신하가 진나라의 침략을 염려하여 충간하면 융왕은 대노하여 활로 쏘아 죽이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얼마 후 진나라가 쳐들어 왔을 때 융왕은 술통 옆에 취하여 곯아 떨어져 있다가 생포되고 말았다.
그는 생포될 때까지도 진나라의 침략이 있으리라는 것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생포가 된 뒤에도 취하여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2. 왕윤의 미인계
초선은 삼국지 시대인 동한 말년 왕윤의 가기(요즘의 가수)였다. 그녀를 가리켜 천향국색(國色天香)이라 한다.
나라를 망하게 할 정도로 대단한 미녀라는 경성지모(傾城之貌), 경국지색(傾國之色)은 모두 그녀에게서부터 나온 고사이다.
삼국지 초반에 나오는 희대의 동한왕조 간신 동탁에게 발견되어 정쟁에 이용되는 운명에 처한다.
이른 바 달밤에 분향하고 하늘에 기도하였다는 고사에 이용되었다.
그녀는 계략(이른 바 전형적인 미인계요 연환계)이 성공한 연후에 달밤의 후원에서 왕윤의 무사하기를 기원하고 달에게 절했다.
그때 구름이 달을 가렸기에 왕윤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초선의 미모에 달도 구름 사이로 숨어 버렸구나".
왕윤은 동한왕조를 찬탈하려는 동탁을 죽일 결심으로 계략을 꾸며 초선을 동탁 눈에 뜨이게 하였다. 왕윤은 먼저 여포에게 결혼을 약속하고, 바로 동탁에게 초선을 바친다.
여포는 물론 당대의 영웅이었으나 충분히 젊을 뿐이었다. 동탁 또한 늙은 간신이요 교활하기 그지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니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호색하기로는 둘째가기 서러운 둘은 양부와 양자가 되어 어울렸다. 초선은 바로 이들이 서로 칼을 들이밀 반간계의 비수로 쓰여진 것이다. 먼저 여포가 초선의 추파에 경도되고, 동탁 또한 아름다운 초선의 눈썹에 혼을 빼앗겼다.
여포가 어쩔 수 없이 초선을 동탁에게 빼앗기다시피 바칠 수밖에 없게 되자 마음속이 자연 불만으로 가득 찼다. 어느 날, 여포가 동탁부에 입부할 시 초선을 찾았다. 둘은 봉의정(鳳儀亭)에서 서로 만날 수 있었다. 초선은 동탁에게 받은 괴로움을 짐짓 토하였다. 여포는 당연히 분노하였기에 방천화극으로 동탁이 회부하기를 기다려 찔렀다. 여포는 바로 도주하였다. 당연히 두 사람은 서로 극히 미워하고 시기하게 되었다. 왕윤은 여포에게 동탁을 제거하기를 역설하고 여포에게 양부를 죽이게 한다.
3. 진평과 유경의 미인계
초한쟁패에서 끈질기게 항우에게 시비를 걸어, 결국엔 항우를 물리치고 漢(한)나라를 건국한 고조 유방, 한나라 내부를 어느 정도 정리하고 황제의 위에 오른 후, 흉노족 토벌에 나섰다. 항우와 유방이 중원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는 동안, 흉노족은 묵특 선우에 의해 통일되었다. 그리고는 국경을 수시로 침입해 오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유방은 흉노족의 계략에 말려들어 작은 平城(평성)에서 40만 흉노군에게 포위당하고 말았다. 적은 병력으로 성에 틀어박혀 꼼짝없이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진평이 계략을 내놓는다. 진평의 계략은 다음과 같다.
흉노의 장, 묵특은 여색을 아주 밝히는 자이다. 여자를 좋아하면서도 부인에게는 꼼짝을 못하고 잡혀 살았다. 그래서 진평은화가에게 美人圖(미인도) 한 장을 그리게 하여, 보물과 함께 묵특의 부인에게 가지고 갔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묵특 선우께서 미인을 좋아한다 하시기에 미인을 바칠 생각인데, 마음에 드실지 몰라 먼저 그림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 그림을 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곧 본인을 보내드릴 터이니, 대왕께 여쭈어 주십시오."
그러자 묵특의 부인은 유방이 이 그림같이 꽃 같은 미인을 바친다면 묵특의 총애를 잃을까 싶어, 묵특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또한 혹시 유방이 미인을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닌가 싶어 묵특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가 한나라를 친다고 해도 우리가 한나라에서 살수도 없는 일이니, 군사를 물리는게 좋을듯 하옵니다."
이에 묵특 선우는 그 말을 타당히 여겨, 군사를 돌렸다.
겨우 살아 돌아온 유방이었으나, 흉노는 여전히 그의 골칫거리였다. 묵특 선우는 대군을 몰고 국경지대에 계속 침입해 왔던 것이다. 이에 유방은 군사를 일으키고자 진평과 유경에게 상의를 했다. 유경이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천하를 평정하느라 너무 오랜 세월을 싸워왔습니다. 이제 다시 묵특을 무력으로 정벌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니 종실의공주 한사람을 묵특에게 시집보내 화친을 맺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에 유방은 유경의 계략에 따라 공주를 시집 보내고, 매년 조공을 바치는 것을 조건으로 묵특과 화친을 맺게 된다. 묵특은 잠시 침략을 멈추었으나, 국경지대에서 흉노에게로 투항하는 자들은 계속 노략질을 하곤 했다.
진평은 거짓 미인계를 써서 유방을 살렸고, 유경은 진짜 미인계를 써서 흉노와 화친을 맺은 것이다
미인계
- 미녀를 이용하라!
‘여자가 끼어들어 나라가 망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여자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여자가 끼여듦으로써 생기는 불의 사건에 의해 조직의 질서가 깨지는 것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일이다.’ 마키아벨리가 강조한 말이다.
여자를 이용하여 상대방 조직을 분열시키고 혼란에 빠트려 약세인 내가 결정적인 승리를 이루는 전술로 미인계(美人計)는 자주 인구에 회자되는 전술이다.
미인계의 어원은 육도(六韜)라는 병법서에 나온다.
‘상대방을 무너뜨리려 할 때 무기와 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먼저 상대방 신하들을 포섭하여 군주의 눈과 귀를 막아버리고, 미인을 바쳐서 군주를 유혹하라!’
이 병법은 상대방의 내부부터 혼란에 빠트리고 공격하라는 것이다. 만약 막강한 병력을 가지고 있는 적군을 이끌고 있는 장수를 제압하려 한다면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여 그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고 부대 전체 사기를 떨어뜨려 작전 능력을 완전히 상실되게 만들어야 한다.
이럴 때 다양한 수단을 이용하여 적의 약점을 공격하면 아군의 능력과 기세가 보강될 것이고 결국 궁지에 몰리고 약했던 내가 주도권을 잡으며 막강한 나로 바뀔 것이다.
미인계는 적의 세력이 강하고 궁지에 몰렸을 때 주로 쓰는 전술이다.
미인계의 논리는 간단하다. 적의 세력이 강하고 상대방의 리더가 뛰어난 사람일 때 정면으로 맞이하여 싸워서는 안 된다. 이럴 때는 상대방의 눈을 잠시 다른 곳으로 돌려놓아 내 역량을 강화하거나 상대방의 힘이 저하되는 방법을 취하여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 병법에서는 3가지 등급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하책(下策)은 내가 가지고 있는 토지를 바치는 방법이고, 중책(中策)은 상대방에게 돈이나 금은보화를 주는 방법이고 상책(上策)은 미인을 주어 상대방 장수의 눈을 홀리는 방법이다.
하책인 토지를 바치는 방법은 상대방의 역량만 강화시킬 뿐 특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중책인 금은보화 등의 뇌물을 바치는 것 역시 상대방의 부를 더욱 축적하게 해주거나, 계속해서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다.
상책인 미인을 사용하는 방법은 적군 장군의 눈과 의지를 꺾어놓을 수 있고, 상대방 체질을 약화시키며, 적의 내부 인원들간의 원망과 불화의 정서를 일으킬 수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을 꼽힌다. 미인을 사용하는 전술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미인계는 잠자리가 전쟁터며 화장이 갑옷이며 웃음과 교태는 창과 화살이 되어 상대방의 전력을 약화시킬 수가 있다.
미인계를 논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역사적인 예가 월(越)나라 왕 구천이 오(吳)나라 왕 부차에게 서시(西施)라는 미녀를 보내 오왕을 멸망시킨 일이다.
춘추시대 원수지간이었던 오월(吳越)간의 전쟁에서 처음엔 월나라가 오나라를 이겼으나 오나라왕 부차가 땔나무에 누워(臥薪) 자며 복수에 성공하였을 때 월나라 왕 구천은 목숨을 구걸하며 살아남았다. 그는 쓸개를 씹으며(嘗膽) 복수의 칼을 갈았고, 서시라는 미인을 보내 부차의 눈과 귀를 멀게 하여 결국 기원전 482년 오나라를 멸망시킨다.
미인계 때문에 조직이 와해되고 붕괴되는 역사적 실례는 무수히 많다. 어떤 왕조든 망한 원인 중에 하나는 여자 때문이었고, 나라를 엎어트린 경국지색(傾國之色)의 뒤에는 미인계를 사용한 음모와 의도가 잠재되어 있었다.
현대사회에서도 미인계는 흔히 쓰는 전술 중에 하나다.
술집에서 누군가 나를 미인으로 대접하려 한다면 일단 미인계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영웅은 미인을 좋아하고 호걸은 미인을 사랑한다고 하였지만, 그 호탕한 기개가 조직을 멸망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어렵고 고생스러울 때 미인은 아무런 의미도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물질적 토대가 만들어지면 그때부터 가장 경계해야 대상이 바로 미인인 것이다.
삼십일계부터 삼십육계까지는 '敗戰計(패전계)'로 묶여있다. 이는 이미 전쟁에서 승기를 바랄 수 없는 경우,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서의 계략들이 모여있다. 마지막 36계를 설명하면서 다시 한 번 언급할 테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앞선 30가지의 계략들을 모두 시도해 보고, 그러고도 승기가 보이지 않을 경우에 쓰는 것이다. 무작정 도망치면서 '36계 줄행랑이 최고다'라는 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인으로 유혹하다. 딱히 별다른 설명 없이도 뻔~히들 알고 있는 계략일 것이다.
원문에는 다음과 같이 풀이되어 있다.
"병력이 강한 적이라면, 장수에게 작용한다. 장수가 지혜로운 자라면, 정서적인 약점을 공략한다. 장수가 약하고 병사들의 사기가 흩어지면, 스스로 붕괴된다. 적의 약점에 편승하여 힘쓴다면, 아군에게 유리하게 전환할 수 있다.[兵强者,攻其將;將智者,伐其情.將弱兵頹,其勢自萎.利用御寇,順相保也.]"
...뭔가 별 거 아닌것을 복잡하게 설명해 뒀다. - -;
미인계에 관한 사례는 흔히들 알고 있을 것이다. 고대로부터 하왕조를 멸망으로 몰고 간 말희, 은왕조를 망하게 한 달기, 주왕조를 망조들게 한 포사, 오나라를 망하게 한 서시, 동탁을 죽음으로 몰고간 초선, 당현종을 죽게 만든 양귀비 등...역사에 카운터 펀치를 날려온 미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지도자 들에게 주색을 경계하기 위한 이야기로 많이 전해져 왔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초한쟁패에서 끈질기게 항우에게 시비를 걸어, 결국엔 항우를 물리치고 漢(한)나라를 건국한 고조 유방, 한나라 내부를 어느 정도 정리하고 황제의 위에 오른 후, 흉노족 토벌에 나섰다. 항우와 유방이 중원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는 동안, 흉노족은 묵특 선우에 의해 통일되었다. 그리고는 국경을 수시로 침입해 오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유방은 흉노족의 계략에 말려들어 작은 平城(평성)에서 40만 흉노군에게 포위당하고 말았다. 적은 병력으로 성에 틀어박혀 꼼짝없이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진평이 계략을 내놓는다. 진평의 계략은 다음과 같다.
흉노의 장, 묵특은 여색을 아주 밝히는 자이다. 여자를 좋아하면서도 부인에게는 꼼짝을 못하고 잡혀 살았다. 그래서 진평은 화가에게 美人圖(미인도) 한 장을 그리게 하여, 보물과 함께 묵특의 부인에게 가지고 갔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묵특 선우께서 미인을 좋아한다 하시기에 미인을 바칠 생각인데, 마음에 드실지 몰라 먼저 그림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 그림을 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곧 본인을 보내드릴 터이니, 대왕께 여쭈어 주십시오."
그러자 묵특의 부인은 유방이 이 그림같이 꽃같은 미인을 바친다면 묵특의 총애를 잃을까 싶어, 묵특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또한 혹시 유방이 미인을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닌가 싶어 묵특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가 한나라를 친다고 해도 우리가 한나라에서 살수도 없는 일이니, 군사를 물리는게 좋을듯 하옵니다."
이에 묵특 선우는 그 말을 타당히 여겨, 군사를 돌렸다. 유방, 구사일생의 순간이었다.
겨우 살아 돌아온 유방이었으나, 흉노는 여전히 그의 골칫거리였다. 묵특 선우는 대군을 몰고 국경지대에 계속 침입해 왔던 것이다. 이에 유방은 군사를 일으키고자 진평과 유경에게 상의를 했다. 유경이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천하를 평정하느라 너무 오랜 세월을 싸워왔습니다. 이제 다시 묵특을 무력으로 정벌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니 종실의 공주 한사람을 묵특에게 시집보내 화친을 맺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에 유방은 유경의 계략에 따라 공주를 시집보내고, 매년 조공을 바치는 것을 조건으로 묵특과 화친을 맺게 된다. 묵특은 잠시 침략을 멈추었으나, 국경지대에서 흉노에게로 투항하는 자들은 계속 노략질을 하곤 했다.
진평은 실제 미인도 아닌, 미인도 한 장으로 거짓 미인계를 써서 유방을 살렸고, 유경은 진짜 미인계를 써서 흉노와 화친을 맺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