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계'는 전투가 시작되어 공방이 혼란스럽게 오고갈때 사용하는 계략이다. 그러기에 정면으로 공격하는 것이 아닌 뒷공작 등의 계략이 주를 이루고 있다.
第 19 計 부저추신(釜底抽薪) : 가마솥 밑의 땔나무를 빼내라!
가마솥 안의 끓는 물을 진정시키려면 가마솥 밑에 있는 장작 몇 개를 빼내라!
적의 기세를 꺾어야 한다.
힘으로는 대항할 수 없어도 적의 기세를 꺾을 수는 있다. 즉, 유(柔)하게 하는 것으로 능히 강(剛)함을 이기는 방법으로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다.
‘부저추신’이란 솥 밑의 장작을 빼낸다는 뜻으로, "장작을 꺼내 물이 끓는 것을 그치게 하고, 풀을 먼저 베고 그 뿌리를 뽑는다"에서 나온 말이다. 즉, 적의 계략을 근본적으로 부수어 버리라는 뜻이다.
1.
후한 초에 오한(吳漢)이 대사마였을 때, 한밤중에 적이 진지를 습격해 온 일이 있었다.
그 때 온 부대가 당황하여 우왕좌왕하는데, 오직 오한 만은 태연히 누운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군사들은 이러한 태연스런 오한의 태도를 보고 곧 평정을 되찾았다.
뒤이어 오한은 지체없이 정예부대를 가려 뽑아 밤을 이용, 반격을 감행하여 적을 무찔렀다. 이것이 직접 적과 부닥치지 않고 계략으로 적의 기세를 꺾는 방법이다.
2.
하비태수가 우이의 승인 손견에게 장독목(張獨目)이란 도적의 토벌을 의뢰하자, 손견은 짜기에서 넓은 들판으로 도적떼를 유인하기 위해 그들이 보는 앞에서 무질서하게 쉬고 있는 것처럼 보여 그들을 끌어내어 장독목 일당을 토벌하였다.
이 부저추신(釜底抽薪)의 전술은 가마솥을 부뚜막에 걸어놓고 장작을 집어넣어 불을 때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술이다. 장작의 화력이 너무 세서 가마솥의 물이 끓어 넘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불붙은 장작을 몇 개 빼는 것이다. 무리하게 가마솥을 손으로 들어 옮기려고 한다든지 하면 손을 대거나 물을 엎지를 수가 있다. 활활 타고 있는 장작 중 몇 개를 잘 선택하여 슬며시 잡아 빼내면 끓는 물은 진정되고 안전하게 원하는 불조절을 할 수 있다. 시골에서 불을 때본 사람은 불의 성질을 이해하고 마음대로 화력을 조절할 수 있다.
36계 병법 중 혼전(混戰)의 상황에서 사용하는 부저추신(釜底抽薪)의 글자 풀이는 ‘가마 솥(釜) 밑에(底) 있는 땔나무를(薪) 빼내라(抽)!’는 뜻이다.
가마솥의 끓는 물을 식히기 위해 무리하게 찬물을 부어 식히면 순간적으로 물은 더욱 기세가 강해지고, 뜻밖의 불행한 상황을 맞이할 수가 있다. 이성을 잃고 화가 나 있는 상대방에게 무리하게 잘못을 지적하고 따진다면 그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선 상대방이 무엇 때문에 그토록 화가 나있는지를 정확히 따져보고, 그 화를 잠재울 수 있는 말과 행동을 선택하여 상대방이 스스로 화를 잠재울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는 것이 고수들의 행동방식이다.
19計 부저추신(釜底抽薪)
-가마솥 밑에 땔나무를 빼내라!
가마솥 안의 끓는 물을 진정시키려면 가마솥 밑에 있는 장작 몇 개를 빼내라!
이 부저추신(釜底抽薪)의 전술은 가마솥을 부뚜막에 걸어놓고 장작을 집어넣어 불을 때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술이다. 장작의 화력이 너무 세서 가마솥의 물이 끓어 넘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불붙은 장작을 몇 개 빼는 것이다. 무리하게 가마솥을 손으로 들어 옮기려고 한다든지 하면 손을 대거나 물을 엎지를 수가 있다. 활활 타고 있는 장작 중 몇 개를 잘 선택하여 슬며시 잡아 빼내면 끓는 물은 진정되고 안전하게 원하는 불조절을 할 수 있다. 시골에서 불을 때본 사람은 불의 성질을 이해하고 마음대로 화력을 조절할 수 있다.
36계 병법 중 혼전(混戰)의 상황에서 사용하는 부저추신(釜底抽薪)의 글자 풀이는 ‘가마 솥(釜) 밑에(底) 있는 땔나무를(薪) 빼내라(抽)!’는 뜻이다. 가마솥의 끓는 물을 식히기 위해 무리하게 찬물을 부어 식히면 순간적으로 물은 더욱 기세가 강해지고, 뜻밖의 불행한 상황을 맞이할 수가 있다. 이성을 잃고 화가 나 있는 상대방에게 무리하게 잘못을 지적하고 따진다면 그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선 상대방이 무엇 때문에 그토록 화가 나있는지를 정확히 따져보고, 그 화를 잠재울 수 있는 말과 행동을 선택하여 상대방이 스스로 화를 잠재울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는 것이 고수들의 행동방식이다.
이 전술은 몇 가지 논리적 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째는 가마솥 안에서 끓는 물이다.
釜底抽薪(부저추신)
솥밑에서 땔감을 빼낸다
이제 절반을 넘어 '혼전계'로 들어섰다. '혼전계'는 전투가 시작되어 공방이 혼란스럽게 오고갈때 사용하는 계략이다. 그러기에 정면으로 공격하는 것이 아닌 뒷공작 등의 계략이 주를 이루고 있다.
풀이글을 보면, '적이 강력해서 정면으로 맞서기 어려울 때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기세를 꺾도록 해야한다. 우회적으로 접근하여 상대방의 굳건한 기세를 꺾는 것이다.[不敵其力,而消其勢,兌下乾上之象.]"
여기에서 이르는 '땔감'이라 함은, 여러가지를 뜻한다. 기본적으로 군대의 사기를 뜻하기도 하고, 그 사기의 원천이 되는 그 어떤 것일 수도 있으며, 혹은 군대가 기본적으로 필요한 군량미 등을 뜻할수도 있다. 따라서 "솥밑에서 땔감을 빼낸다."는 의미는 적의 사기를 꺾기 위한 선동이라거나, 군량미 탈취 등의 광범위한 공작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 된다.
예를 살펴보도록 하자. 楚漢志에서 아주 유명한 고사인 '四面楚歌(사면초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항우와 유방의 마지막 결전전야, 항우가 장수들과 결의를 다지고 있었다. 그때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이에 수많은 장병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전의를 잃고 군영에서 탈출하여 전장을 떠나버린다. 이에 항우가 슬퍼하며 고립무원의 처지를 슬퍼하며 그 유명한 노래를 부른다.
力拔山兮氣蓋世
힘은 산을 뽑고, 기세는 세상을 뒤덮는데
時不利兮騅不逝
때를 잘못만나, 추여! 너마저 가지 않는구나
騅不逝兮可奈何
추여! 네가 가지 않으니 이를 어찌하리 어찌하리
虞兮虞兮奈若何
우야, 우야! 너를 또 어찌하리
이 장면이 바로 중국의 대표적인 경극 중 하나인 '覇王別姬(패왕별희)'로 유명한 바로 그 장면이다. 초군을 포위하고 있던 한군에서 흘러나온 초나라 노래가 초나라 장병들의 사기를 꺾어, 다음날 결전에 임해서는 수많은 병사들과, 계포, 종리매 등의 장수들마저 군영을 이탈한 상태였다. 항우를 중심으로 죽음을 불사하고 한군의 포위를 깨부수려던 초나라 군사의 사기를 한군은 이렇게 무너뜨려 버린 것이다.
또다른 유명한 사례를 하나 살펴보자. 三國志演義에서는 그다지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지만, 실제로는 천하를 가름하는 일전이었던 '官渡大戰(관도대전)'.
이 싸움에서 하북의 패자, 원소에 비해 군사적으로 열세에 몰려있었고, 군량도 떨어져 패배를 목전에 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때 원소의 진영에서 이탈하여 조조에게로 투항한 허유의 계략에 따라 원소군의 군량고였던 '烏巢(오소)'를 습격하여, 일거에 원소군의 군량을 빼앗음으로 하여 관도대전에서 승리하여 중원의 지배자로서의 입장을 굳힌다
솥의 물을 끓게 하는 것은 아궁이의 땔감이다. 물이 아무리 펄펄 끓고 있어도, 아궁이의 땔감을 빼버리면 더 이상 끓지 못하는 것이다. 물이 끓고 있을때, 찬물을 붓는 것이 아니라, 땔감을 빼는 것. 이것이 바로 '釜底抽薪(부저추신)'의 의미라 할 것이다.
*. 사면초가의 계략은 한신의 지혜였다는 얘기도 있고, 장량의 지혜였다는 얘기도 있다.
어쨌거나 '사면초가'에 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 삼국지연의에서는 '赤壁大戰(적벽대전)'이 가장 비중있게 그려지고 있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도 확실치 않은데다가, 강남(장강 이남)은 中原(중원)에서 제외하는 것이 중국의 전통적인 관점이었던 점 등으로 보아, 실제로 천하를 판가름하는 일전은 '官渡大戰(관도대전)'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36계책중 제19계
釜가마부/底밑저/抽뽑을추/薪섶나무신
김빼기 작전
힘으로 적을 상대하여 이길 수 없거든 적의 김을 빼라,
물이 끓는 것은 일종의 힘에 의한 것이니, 그것은 바로 불의 힘이다,끓는 물과 뜨거운 불이 합쳐진 힘은 양(陽)중의 양으로서,그기세를 누구도 당할 수 없다,
땔나무는 불의 넋이니 불길을 마음대로 조종한다 땔나무는 그성질상 양 중의 음이므로 가까이 하더라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그러므로 힘으로 당할 수 없을 때는 오히려 적의 김을 빼는 게 낫다,
위료자가 말하기를 사기가 왕성할 때에는 적과 부딪쳐 싸우고,사기가 떨어지거든 달아나라, 고 하였으니,적의 기세를 누그러뜨리는 방법은 적의 투지를 약화시키는 데 있다,
적과 적이 서로대치하고 있을 때는 강한 쪽의 허점을 찔러 적 상호간의 유대를 끊은 다음,이를 쳐서 승리하는 것이 "부져추신"의계책이다
"부저추신"의 계책은 의의로 정치일선에서 많이 이용된다,
의원선거 합동유세 때 연설을 마친 후보가 지지자를 이끌고 퇴장하는 것은 이 방면의 고전이다,
야당에서 국가보안법 페지를 목청 높여 외치면 정부 여당에서는 북한의 도발을 부각시키는 것이 정식처름 되어 있고,여당에서는 민생과 미래지향적 입법에 관해 논의를 하자고 하면 야당에서는 과거청산을 들고 나온다,
상대편에서 기세를 올리면 그 페이스에 말리지 않기 위해서 상대의 취약한 부분을 치고나오는 것이 행마의 원칙처름 되어 있다,
상품광고에서 이런 현상은 더욱 뚜렸하다,
1993년 크라운맥주에서는 히트상품으로꼽힌 하이트를 광천수로 빛은 새 술이라고선전했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 크라운맥주의 실수였는데,OB 맥주에서는 이를 놓치지 않고 시정을 요구해 광고문안을 고치게 한적이 있다,크라운맥주로서는 김빠지는 일이었다,
또 십여 년 전 삼성전자에서 TV 수출 총액이 국내 1위라는 신문 광고를 내자,이튿날에는 금성전자에서 대당 수출 단가는 자사가 더 높았노라는 광고를 냈다,
호랑이 이빨을 뽑는다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계책이다,